무섭게 떨어지던 주가가 저번 주 금요일, 오랜만에 반등을 하였다.
전체 수익률 20%가 넘던 내 주식창의 수치가
한동안 끝없는 하락에 -30%가 넘게 찍히며 괴로워하고 있을 때 정말 단비 같은 반등이었다.
‘이제 좀 다시 회복을 하려나?’ 하는 기대도 잠시.
오늘 이놈들이 또 파란불을 내뿜는다.
특히, 삼성전자…….
진짜 미치겠다.
31층에 입성했다가 조금씩 물을 타서 겨우 25층을 만들어 놨는데, 저번 주에 잠시 빨간불로 회복해 마음의 안정을 주더니
오늘 또 파랗게 멍들어 마음을 아프게 적신다.
아픈 손가락은 하나 더 있다.
알테오젠…..
제미나이에게 주식 관련 질문을 할 때마다 꾸준히 추천을 해서 반도체 관련 ETF를 정리하고 갈아탔는데,
한 달 넘게 평단가 저 멀리서 놀고 있다.
제미나이에게 한탄을 해보니 돌아오는 답변이 가관이다.
바이오는 지금 상황이 안 좋으니 빨리 손절하고 내 포트폴리오를 리밸런싱 하란다.
몇 번이나 반도체 쪽에 투자를 반대하고 계속 바이오를 밀더니 이제 와서 빠지란다.
진심 사람이었으면 한대 때렸을지도 모른다.
AI를 너무 맹신했나?
AI가 엉뚱한 답변이나 틀린 정보를 줄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으면서 왜 그랬을까?
아마도 내 생각에 확신이 없다 보니 나보단 AI가 더 나을 것이라는 착각에 빠졌었나 보다.
주식이 아니더라도 매사에 무엇인가 결정할 때, 내가 아닌 다른 이의 말을 듣고 결정하는 경우가 있다.
결과가 좋으면 다행이지만 결과가 안 좋으면 항상 머릿속에 ‘왜 내가 그 말을 들어선…’이란 생각이 든다.
필요한 정보와 불필요한 정보를 잘 걸러내는 것이 현시대를 살아가는 능력 중 중요한 한 가지 같다.
그리고 점점 AI가 필수인 시대로 들어가고 있다.
AI를 잘 활용하고 똑똑하게 사용해야지 너무 맹신했다가는 큰일 나지 싶다.
코스피 10,000은 바라지도 않으니 제발 이 미친 널뛰기만 좀 끝나 주면 좋겠다.
호황인 장에 혼자만 참여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싶어 다시 시작한 주식이었는데,
지금 다시 생각해 보니 ‘이제 그만해야 하지 않을까?’ 하는 생각이 드는 하루다.